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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2월에 개봉한 디즈니에서 제작된 가족 영화 주토피아이다. 흥행에 성공하여 여러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였다. 작은 동물이지만 편견을 깨고 꿈꾸던 경찰이 된 토끼 주디는 사기꾼 닉과 협동 수사하며 동물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계기로 겉모습만 보고 선입견을 갖던 태도를 버리게 된다.

    편견을 깨고 꿈꾸던 경찰이 된 주디

    오랜 시간이 흘러 문명사회를 건설하게 된 동물 세상 속 동물들은 각자의 꿈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토끼 소녀 주디의 부모님은 경찰관이라는 꿈을 가진 작은 체구의 딸이 걱정이었다. 시간이 흘러 주디는 경찰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마음과 달리 세상의 벽은 높기만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노력한 주디는 자기보다 훨씬 큰 동물들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고 한계를 넘어선다. 그렇게 주디는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게 되고 꿈에 그리던 경찰이 된다. 그녀는 고향을 떠나 꿈에 그리던 주토피아 도시로 가게 되고 허름한 단칸방에 짐을 푼 뒤 첫 출근을 한다. 현재 주토피아에서는 무려 14건의 실종사건이 벌어지고 있었고 모든 경찰들은 이와 관련된 사건을 맡게 되지만 주디는 작은 동물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 그러나 기죽지 않고 주차 단속이라는 임무를 열심히 맡는다. 그러던 중 수상해 보이는 여우 닉을 발견하게 되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는 여우 부자를 따라간다. 여우에게는 아이스크림을 팔지 않겠다는 주인을 본 착한 주디는 닉을 도와준다. 기분 좋게 헤어진 직후 다시 주차 단속을 하는데 아까 보았던 여우 부자가 아이스크림을 녹이는 것을 보게 된다. 이를 수상히 본 주디는 뒤를 미행하고 눈으로 덮인 공터에서 아이스크림 수십 개를 만든 후 쥐들이 일하는 공사장에 팔며 사기를 치는 것을 알게 된다. 사기꾼인 닉을 체포하려 하지만 토끼는 주차 단속이나 하라며 무시를 당하던 이때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족제비 도둑을 대신 잡아준다. 하지만 칭찬은커녕 근무지 이탈과 마을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며 경찰 서장에게 혼이 난다. 이때 주디에게 오터톤 부인이 나타나 실종된 남편을 찾아달라 부탁한다. 주디가 출근한 첫날 수사가 시작된 14건의 실종동물 중 오터톤 부인의 남편도 있었던 것이다. 주디는 남편을 찾아주기로 약속하고 이를 본 서장은 48시간 안에 찾아내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통보한다.

    사기꾼 닉과 협동 수사하다

    남편을 찾아주기 위해 부실한 사건 파일을 확인하는데 어제 만난 닉이 팔던 아이스크림을 먹는 오터톤의 사진을 발견한다. 닉에게 가서 사건의 도움을 요청하지만 역시 도와주지 않는다. 결국 닉의 약점을 잡아 그의 도움을 받게 되고 오터톤의 실종 당일 그를 픽업해 간 차량의 번호를 조회하기 위해 포유류 차량국에 간다. 닉의 친구 플래시의 느린 행동에 속이 터지지만 우여곡절 끝에 차를 찾아낸다. 차를 수색하던 중 오터톤의 면허증을 발견하고 이 차량 소유가 악명 높은 툰드라 타운 조직 두목인 미스터 빅의 차량임을 알게 된다. 그러다 미스터 빅의 부하인 북극곰들에게 들켜 어디론가 잡혀 가고 두 사람은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해진다. 하지만 며칠 전 주디가 구해줬던 미스터 빅의 딸인 생쥐 여인이 나타나 위기에서 구해준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미스터 빅과 그의 원예사였던 오터톤은 원래 가족 같은 사이였다. 오터톤이 급하게 상의할 게 있다고 해서 미스터 빅이 차량을 보내줬는데 오터톤이 운전기사를 해코지해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이 둘은 운전수 재규어 만차스를 찾아가 대화를 요청해 보지만 갑자기 난폭한 모습을 보이고 그를 피해 도망가던 중 갈 곳을 잃은 닉은 주디의 도움으로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이때 서장이 나타나고 48시간에 사건을 해결 못한 주디는 해고를 당할 위기에 처해지지만 닉이 10시간만 더 달라며 대신 서장을 설득한다. 닉의 아이디어로 교통 카메라를 조사하기로 하고 부시장 벨웨더의 도움을 받게 된다. 만차스가 카메라에 포착되고 현장에 도착한 후 늑대들이 단체로 우는 사이에 몰래 잠입에 성공한다. 몰래 건물 안에 들어간 주디와 닉은 그곳에서 실종된 동물 14마리를 발견한다. 그때 용의자인 주토피아의 시장 라이언 하트가 들어오고 경찰에 이 소식을 알린 후 라이언 하트는 체포된다.

    겉모습만 보고 선입견을 갖는 태도를 버리다

    주디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영웅이 되었지만 기자회견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해버렸다. 인터뷰 중 포유류 동물들이 갑자기 난폭해진 이유를 질문받고 맹수만이 야수로 변한다는 주디의 답변에 아수라장이 돼버린다. 이후 주디에게 크게 상처받은 닉은 경찰이 되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주디와 잠시 거리를 두게 된다. 주디의 인터뷰로 주토피아 주민들은 맹수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마을 안에 차별과 편견이 생기기 시작했다. 시장이 된 벨웨더에게 경찰 마스코트를 제의받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한 주디는 경찰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부모님의 일을 돕는다. 고향에서 어릴 적 자신을 괴롭힌 기디온을 다시 만나고 얘기하던 중 방충용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꽃을 발견한다. 밤의 울음꾼이 환각 성분을 가진 꽃이란 걸 알게 된 주디는 닉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그녀의 진심 어린 사과에 닉은 용서를 해주고 다시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러 간다. 다시 미스터 빅의 도움으로 폐쇄된 지하철에서 길러지는 밤의 울음꾼 꽃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더그라는 양은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육식 동물들을 야수로 만들고 있었다. 꽃의 독을 추출하여 작은 구슬에 담아 맹수를 쏘는 것이었다. 증거를 멋지게 확보하고 경찰서로 가는 도중 양들과 함께 있는 벨웨더를 만나게 된다. 사실 이 모든 걸 계획한 건 현 시장인 벨웨더였고 그녀는 닉에게 밤의 울음꾼이 되는 총을 쏘아 주디를 공격하게 한다. 미리 블루베리를 총탄과 몰래 맞바꾼 닉은 주디를 공격하는 척 연기를 한다. 의기양양해져 떠들던 범죄행각도 주디가 모두 녹음을 해 벨웨더는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사건이 해결되고 밤의 울음꾼 해독제가 개발되어 고통받던 동물들은 치료를 받고 주토피아는 다시 평화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