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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홀리데이는 크리스마스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2006년 12월 14일에 개봉했으며 유명 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케이트 윈슬렛, 주드로가 출연한다. 실연에 빠져 변화가 필요했던 두 주인공이 홈 익스체인지를 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변화가 필요했던 두 주인공, 홈 익스체인지를 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늘도 열심히 웨딩 연재를 하고 있는 아이리스는 같은 직장 동료인 제스퍼를 3년 동안 연인으로 생각하며 좋아하고 있었다. 제스퍼 또한 그녀를 생각하는 감정이 특별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지만 제스퍼는 깜박한 듯했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에 익숙한 그녀는 그가 선물을 맘에 들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얼마 후 그녀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모인 자리에서 충격적인 소리를 듣게 된다.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제스퍼의 약혼 소식이었다. 한순간에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를 선택하는 모습을 본 그녀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그 자리를 떠난다. 그 시각 영화 제작사 사장인 아만다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직장 동료와 바람피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자신의 집에서 쫓아내 버린다. 이별의 슬픔을 잊기 위해 여행을 결심하고 우연히 아이리스가 올린 홈 익스체인지 광고를 보게 된다.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이었지만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던 아만다는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자는 제안을 하고 아이리스는 집과 차를 바꾸는 조건으로 수락한다. 이별의 아픔을 겪은 두 여인이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2주 동안 크리스마스 휴가를 끼고 서로의 삶을 바꿔 살기로 한다. 아이리스가 새로운 경험에 적응하고 있을 때쯤 아만다 집에 누군가 찾아오게 된다. 아만다의 친구인 마일스는 자신이 놓고 온 물건을 찾으러 왔다가 우연히 그녀를 마주치게 되고 왠지 친절해 보이는 마일스에게 아이리스는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홀로 쓸쓸히 외로움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아만다에게도 새로운 만남이 찾아들었다.
낯선 곳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아만다는 아무것도 없는 시골생활에 슬슬 지겨워져 돌아갈까 망설이던 찰나 한 남자가 문을 두드리는데 우연히도 아이리스의 친오빠 그레엄이었다. 그는 술 먹고 늦어지면 하룻밤 묵어가곤 했는데 동생이 아닌 낯선 여자가 문을 열어줘서 적잖이 놀란다. 둘은 의도치 않은 만남에 어색해하지만 몇 마디의 짧은 대화로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 가벼운 술 한잔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그는 하룻밤을 묵고자 그녀에게 양해를 구한다. 승낙을 한 아만다는 이곳에 오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그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레엄은 다른 여자와는 달리 너무나도 특별했던 아만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고백하고 그의 고백에 아만다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약속을 잡는다. 그날 저녁 자신이 말한 장소에서 아만다를 찾고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단념하려던 그때 자신을 보며 환하게 웃는 아만다를 발견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둘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한편 아만다의 차로 신나게 드라이브를 하던 아이리스는 길을 잃고 서있는 이웃집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그의 집을 찾아주게 된다. 한때는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인 할아버지와 인연이 되어 아이리스는 그의 친구들과 즐거운 저녁식사에 초대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마일스와 함께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나이불문하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며 그녀는 낯선 곳에서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 시각 아만다는 그레엄의 집에 불쑥 찾아가고 의도치 않게 두 딸들과 함께 사는 그레엄을 목격한다. 그가 2년 전 부인을 잃고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환경도 가정도 너무나도 다른 둘의 상황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 아이리스와 아만다
아이리스와 DVD가게에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던 마일스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그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터놓게 된다. 그렇게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된 둘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며칠 뒤 마일스는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게 되고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던 아이리스는 애써 태연한 척해보지만 그가 떠나자마자 다시 외로움을 느끼지 시작하게 된다. 이웃집 할아버지의 공적을 기리는 자리에 참석한 아이리스는 마일스를 발견하게 된다. 자신을 배신한 여자를 정리하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마음을 같이 공유했던 그녀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고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 시각 서로 너무 다른 환경으로 인해 마음을 정리하기로 한 아만다와 그레엄은 이별의 아픔을 감추며 작별을 고하게 된다. 하지만 아만다는 떠나가는 차 안에서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자 평생 흘리지 않을 것 같았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레엄이 자신이 평생을 사랑할 사람임을 확신하게 되고 다시 차를 돌려 찾아간다. 그레엄 역시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에 슬픔에 젖어있었다. 현실을 이기는 아만다와 그레엄의 사랑은 크리스마스와 함께 시작되었다. 그렇게 서로 다른 곳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행복한 삶을 시작한 이들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보내게 된다.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각자가 처한 다른 환경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모두가 각자의 아픔을 극복하는 용기를 보여준다